이동인(李東仁, 1849년? ~ 1881년 5월)은 조선 후기의 불교 승려이자 외교관, 개화 사상가이다. 법명(法名)은 천호(淺湖)이다. 개화기에 활동한 인물 가운데 처음으로 창씨개명을 한 사람이며(1880년 10월), 일본명은 아사노 도진(일본어: 朝野 東仁)이다. 애초 일찍부터 개화된 승려였던 그는 유대치, 오경석 등을 통해 김옥균, 서광범, 윤치호 등의 청년들을 만나 신문물을 전하며 그들과 교류하였다. 1879년 김옥균의 주선으로 일본을 다녀왔으며 이후 여러 번 일본을 다녀와 신문물을 시찰하였다. 1880년말에는 조선 정부의 밀사로써 일본에 파견됐다. 귀국 후 서울 도착 즉시 이동인은 국왕으로부터 조선국 금위영 예하 별선군관 직책에 임명되어 자유로이 왕궁을 출입하게 되었다. 이후 통리기무아문의 참모관으로서 이동인은 1881년 신사유람단을 일본에 보낼 때에도 막후에서 활동하였으며, 총포 등의 무기와 군함을 구입하기 위해 일본과 비밀교섭을 하기도 했다. 1881년 신사유람단으로 일본에 다시 파견되기 직전 갑자기 의문의 실종을 당하는데 1881년 5월경 한성부에서 암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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