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시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ㅇ 전시기간 - 국립청주박물관 (2003.03.18 ~ 2003.04.27) - 국립제주박물관 (2003.06.13 ~ 2003.07.20) ㅇ 내용 : 불교예술의 정수라고 표현되는 사찰의 꽃살문은 세계 어느 나라 건축물에서도 좀처럼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 특유의 예술성이 깃든 조각품이며 특정 종교의 예술로서의 가치를 넘어 우리 민족의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꽃살문"의 뛰어난 예술성을 관람객들이 접하게 함으로써, "꽃살문"에 담겨진 우리 민족의 소박하고 따스한 정감을 감상해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 극락의 문, "꽃살문" 역사상 사회의 지배권력층이 종교와 결합하여 당시의 시대정신이 담긴 최고의 예술작품들을 창조하였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지배층이 아닌 민중, 부녀자들과 불교가 결합하여 그들의 정서와 취향이 반영되어 탄생한 불교예술의 정수가 바로 "꽃살문"이다. 경건한 불교신앙심이 민중속으로 다가가 고려불교의 귀족적인 긴장감은 사라지고 소박하고 단순하며 따뜻한 정감이 서린 "꽃살문"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 한국성을 지닌 문화유산이다. 동양 삼국의 문살을 살펴보면 중국은 장식성이 풍부하며 화려하고 세련된 양식을 지니고 있지만 식상한 느낌을 주고, 일본의 문살은 격자의 간결한 의장에 세련된 선미(禪味)를 담고 있고 있지만 예리하고 엄격하여 신경질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의 꽃살문은 긴장이 필요 없는 편안한 가운데 미적 쾌감을 주는 뛰어난 미술품이다. 법당의 문은 중생이 이승의 티끌을 털고 부처의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경계이기에, 불교에서 최상의 장엄을 표현하는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석가모니부처가 제자들에게 깨달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것도 "꽃"이고, 최고 경전인 법화경과 화엄종의 명칭에서도 꽃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불교에서 꽃은 법(法)이요 부처의 진리이며 극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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