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츠인탱크 무용축제 인 코리아(ADFK)」는 국내외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국제무용축제입니다. 미국·프랑스·호주·독일·영국·중국·일본 등 12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공연·워크숍·댄스필름·국제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무용의 흐름과 실험적 창작을 선보입니다. 6월 28일~7월 3일 동안 문화비축기지의 탱크 공간 전역에서 장르와 국적을 넘는 릴레이 공연, 국제 협업, 시민 참여 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 무용체험, 무용영화제 등이 펼쳐집니다. 특히 프랑스·미국 등 8개 해외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우수 작품의 해외 진출과 국제 교류를 지원하며, 공연–영상–해외연계로 이어지는 글로벌 무용 플랫폼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PROGRAM] 'Nothing Changes'는 회복 탄력성에 주목한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왠지 모를 이유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며 뒤로 밀려날지언정 끊임없이 시도한다. 삶을 헤매며 늘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느끼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 고요한 힘과 회복 탄력성은 세상에 알릴 필요 없이 오직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다. 대조적인 두 힘은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취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한다. 시간이 기울고, 보이지 않는 흐름이 드리워진다. 들녘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머물지 못하고 흘러간다. 붙잡을 수 없는 순간들 사이에서,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을 바라본다. 그 빛은 부서지며 스며들고, 미세한 떨림은 번져간다. 사라지는 순간들은 잔향처럼 남아 나를 이끌고, 흩어지는 감각속에서 몸은 머무르지 못한채 그 흔적을 따라간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말을 삼킨다. 상처를 줄까 봐, 미움을 살까 봐, 혹은 그저 용기가 나지 않아서. 입술을 넘지 못하고 끝내 나오지 못한 말들. 삼키지 않아도 될 말을 삼켜버린 순간들. 그 답답함은 몸 안에 남아 점점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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