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립경주박물관은 상설전시를 충실화하기 위해 특집진열 형태의 다양한 소주제 전시, 계기에 따른 명품 전시를 활성화하여 고객들이 다채로운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첫 번째로 미술관 특집진열 “미탄사터”를 2월 23일(화)부터 7월 4일(일)까지 실시합니다. 미탄사터는 경주 황룡사터皇龍寺址 남쪽 논 한가운데에 있는 삼층석탑 일대로, 미탄사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다음과 같이 단 한 번 언급되어 있습니다. 최치원은 본피부 사람이다. 지금 황룡사 남쪽, 미탄사 남쪽에 옛 터가 있다. 이것이 최치원의 옛집이다. (致遠乃本彼部人也 今皇龍寺南 味呑寺南有古墟 云是崔侯古宅也) 이 미탄사터에는 석탑 1기가 무너진 채로 남아 있었는데, 1980년 이 삼층석탑을 복원하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으며, 2007년에는 발굴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전시품은 석탑 내부에서 출토된 지진구地鎭具를 비롯하여, 와전 그릇 석제품 청동제품 등을 비롯하여 흙구슬 등 40여 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지진구와 넝쿨무늬암막새입니다. 큰 건물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묻는 것을 일컫는 지진구는 목탑 등 목조 건축물에서 확인된 예가 있지만, 석탑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넝쿨무늬 암막새는 황룡사, 분황사, 월성해자 등에서 출토된 것들과 비슷한 시기에 만든 것으로서, 이 절의 조성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특집진열과 더불어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미술관 큐레이터와 특집진열, 상설전시관을 둘러보는 “갤러리토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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