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상 대외교류의 주축이었던 중국의 문물 가운데 고대로부터 조선시대까지 각종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기와 조선시대 궁중 전래품 등을 집성하여 그 역사와 특징을 짚어보고, 중국 도자기를 통해 우리 문화 속의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br/>출토지가 확인되는 발굴 출토품을 중심으로 각 시기 특징을 반영하는 중국 도자기 300여점(파편 포함)이 선보였습니다. <br/><br/>전시는 중국 도자기의 전개 과정을 5장으로 나누어 도자기 종류와 우리나라 출토 지역별로 구성되었습니다. <br/>1장 「시유도기(施釉磁器)를 향하여」에서는 청자와 흑유자기의 등장과 발전, 백자의 출현 과정을 서울 몽촌토성, 풍납토성, 석촌동 고분, 포천 자작리 유적, 경주 황남대총, 익산 입점리 고분, 왕궁리 유적, 부여 동남리 유적, 부소산성, 홍성 신금성 등 주로 백제 지역 출토 중국 도자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br/><br/>2장 「옥 같은 청자, 은 같은 백자」에서는 통일신라시대 경주 황룡사지, 안압지, 왕경유적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출토된 절강성 월주요(越州窯) 청자와 하북성 형주요, 정요 백자, 화려했던 당 문화를 상징하는 당삼채가 전시되었습니다. <br/><br/>3장 「명요(名窯)의 등장」에서는 안성 봉업사지, 용인 마북리사지, 부여 왕흥사지, 익산 미륵사지, 보령 성주사지, 동해 삼화리 고분 등 주로 사지(寺址)와 고분에서 출토된 耀州窯 청자, 定窯, 景德鎭窯 계통 백자, 建窯 흑유자기를 통해 송대에 이르러 ‘五大名窯’로 대변되는 여러 名窯의 활약을 가늠해 보았습니다. <br/><br/>4장 「貿易磁器의 번성」에서는 신안 해저에서 출토된 남송, 원대 절강성 龍泉窯 청자와 강서성 경덕진요 靑白磁를 통해 당대 이후부터 성행했던 무역자기(貿易磁器)로서의 중국 도자기를 조명해 보았습니다. <br/><br/>5장 「靑華白磁와 多彩磁器의 시대」에서는 양주 회암사, 청주 용정동 유적, 용인 임진산성, 구미 진평동 유적 출토 명대 청화백자를 비롯하여 조선말 궁중에서 사용되던 청대 다채자기를 통해 명, 청대에 선호되었던 자기의 취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br/><br/>이번 특별전은 주로 대중(對中) 교류 측면에서 다뤄지던 차원을 넘어 발굴 출토품을 위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중국 도자기의 전체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의 현장에 등장했던 중국 도자기의 흐름과 특징을 정리하여 중국 도자기의 시기별 궤적을 살펴보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br/>본 전시를 통해 연구자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 속의 중국 도자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뿐 만 아니라 해외 연구자들에게는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중국도자기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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