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기간 : 2003.09.08 ~ 2003.10.26 ㅇ 내용 :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전시로 지금까지 불교조각과 불교공예 등의 포괄적인 전시는 자주 있어왔으나, 나한신앙과 그에 관련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심도 있는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획된 것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 Arhat)의 줄임말로 소승불교에서는 수행자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자를 의미한다. 또한 대승불교에서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서 석가로부터 불법을 지키고 대중을 구제하라는 임명받은 자를 말한다. 중국의 당송(唐宋)시대에 유행했던 나한신앙은 삼국 후기부터 소개되어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다. 특히 고려시대에서는 국가적인 행사로 나한재(羅漢齋)가 행해졌으며, 조선시대에 복을 주는 ‘복전(福田)’의 의미로 신앙되어져 서민들과 가장 친숙한 존재로 여겨졌다. 나한은 종교성 색채가 짙은 불,보살상과 달리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만드는 이의 개성이 한껏 드러나도록 자유분방하게 표현되기도 하였다. 그 수효도 16나한, 500나한, 1200나한 등 다양하며 그 모습을 규정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나한들은 우리 민족의 소박한 심성을 닮은 익살스런 얼굴 표정을 넘어 파격적인 모습으로 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나한 신앙과 다양한 나한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삼국부터 조선시대까지 5개의 주제로 나누어 150여점의 관련 유물들을 기획1,2실에 나누어 전시한다. 아울러 나한에 대한 검색프로그램과 영상패널, 영월 창녕사지 나한전과 오백나한의 재현을 통해 관람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 우리나라의 나한신앙과 나한상, 나한도에 관한 특별강연을 마련하여 일반인에게 나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안목을 얻도록 할 것이다. 주요 유물로는 일본 지은원(知恩院)에서 특별히 대여 받은 ‘오백나한도’(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188×121.4㎝)를 비롯하여 보물 1367호 ‘송광사 16나한도’(조선 1725년, 비단에 채색 122.5×183㎝), 영월 창녕사지에서 출토된 ‘오백나한상’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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