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으로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를 되짚어보는 전시“嶺南의 큰 고을-星州”를 개최하였습니다. <br/>이 전시는 그동안 성주에서 출토되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 역사를 재구성해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br/><br/>성주는 현재 인구 5만여명에 불과한 군(郡)이지만, 유사이래(有史以來)의 역사적 과정에서는 영남의 거읍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해왔습니다. <br/><br/>낙동강 중, 상류역의 비옥한 환경을 배경으로 일찍부터 문물이 성장하였으며, 삼국시대에는 가야의 일국(一國)인 성산가야(星山伽倻)가 발흥하였습니다. <br/>고려시대에는 경산부(京山府)를 거쳐 성주목(星州牧)으로 승격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경상우도(慶尙右道)의 행정적 중심지로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되었습니다.<br/>이와 같은 화려한 역사적 배경만큼이나 성주 지역에는 많은 유적과 유물이 전하고 있습니다. <br/>이번 전시에서는 성주 역사의 흐름을 크게 3장으로 구성하고, 대표적인 유물 230여점을 선별하여 공개하였습니다.<br/><br/>제 1장에서는 선사시대를 포함한 고대 역사의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br/>최근에 채집된 구석기 유물은 성주 역사의 출발점을 알려주는 자료로서 의의가 있었습니다. <br/>이와 함께 대부분 처음으로 공개되는 상언리유적 출토 유물, 예산리유적 출토 유물, 성산동고분군 출토 유물 등은 성주 고대 역사의 비밀이 담겨있는 소중한 자료이기에 모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br/><br/>제 2장에서는 성주 지역이 영남의 거읍(巨邑)으로 성장하면서 남긴 유적과 유물을 불교문화, 도자기, 전통가옥 분야로 나누어 조명하였습니다. <br/>이 세 분야는 모두 우리 역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지만, 당시 성주 지역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br/>특히 시비실 고려시대 무덤 출토 청자철화타호, 세종대왕왕자태실 출토 분청사기인화문개 등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br/> <br/>제 3장에서는 우리 역사속의 명인(名人) 중 성주 지역과 관련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와 관련되는 유품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br/>성주는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영남의 큰 고을로 성장해온 만큼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br/>성주의 인물에 대해서는 대표적으로 ≪경산지 京山志≫에 잘 소개되어 있는데, 이들은 정사(正史)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 영남학파(嶺南學派)를 일군 사람들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성주를 가꾸어 온 명인(名人)들입니다. <br/>정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로는 고려말과 조선초에 대대로 높은 벼슬을 지낸 이숭인(李崇仁)과 이직(李稷), 조선 중기의 문신 이상일, 명필가로 명망이 높았던 배정휘, 영조대에 무관(武官)으로 활약한 여반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br/>영남학파를 일군 명유(名儒)로는 김우옹, 정구, 이원조, 이진상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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